上海 여고생 폭력사진 인터넷공개 논란

[2013-11-26, 14:22:22]
 
중국에서 학교 폭력이 갈수록 여학생들로 확대되고 있으며 폭력 수준도 남학생들 못지 않게 잔인해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한 여학생이 폭력을 당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6일 보도했다.
 
사진 속의 피해자는 입에 오이를 물고 맨땅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가해자는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면서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또 사진은 가해자가 인터넷에 직접 올렸으며 오이는 피해자가 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틀어 막은 것으로 알려져 경악하게 했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다른 친구를에 게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화가 나서 폭력을 휘둘렀다고 변명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평가는 거부한다고 어이없는 태도를 보였다.
 
공분한 네티즌들은 입고 있던 교복을 바탕으로 중국식 신상털기인 ‘인육검색(人肉搜索)’을 통해 가해자가 상하이시무역학교 신입생, 피해자는 다른 학교 학생임을 밝혀냈다.
 
사건이 크게 불거지자 학교측에서도 사태 수습에 나섰다. 정확한 상황이 파악되면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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