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서 고속열차 인부 덮쳐..4명 사망

[2013-11-27, 14:33:14] 상하이저널
중국 랴오닝성 북동부 타이안과 판진 사이에서 26일(현지시간) 고속열차가 선로 위 보수 작업을 하고 있던 인부 5명을 덮쳐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고는 D28 열차와 인부들 사이에 연락이 잘못 이뤄지면서 일어났다고 현지신문인 21세기경제보도가 전했다.

신문은 철도 당국 내부 문건을 인용, 사고 당시 인부들이 선로 보수 및 청소 작업 중이었으며 열차는 예정된 시간보다 최소 11분 늦게 그곳을 지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고속철도는 세계 최대 규모로, 중국 정부는 이를 국가 발전의 한 상징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수십억 달러의 돈을 들여 규모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속도를 위해 안전성을 무시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앞서 지난 2011년 7월에도 저장성 원저우에서 고속열차 충돌 사고로 약 40명이 숨진 바 있다.

또 류즈쥔 전 철도부장은 6천460만 위안(1천6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죄로 지난 7월 재판에서 사형 유예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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