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벤츠 공동개발 전기차, 내년 4월 출시

[2013-11-28, 10:16:22]
비야디(比亚迪)와 벤츠가 공동 제작한 고급 전기차가 연구개발을 마치고 테스트단계에 들어갔으며, 2014년 4월 베이징 모토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합작은 기존 ‘시장과 기술을 교환’하는 방식의 합자기업 모델을 따르지 않고, 브랜드 및 기술상에서 동등한 조건으로 계약된 것이라고 아스닥통신사(阿思达克通讯社)는 27일 전했다.
 
비야디와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는 공동설립 및 뉴브랜드의 공동소유를 합의했다. 양측은 부품, 차량성능 등의 방면에서 공동 연구개발하는 한편, 독일 다임러측은 전략을 제공하고, 비야디의 연구개발팀이 구체적인 작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2012년 모토쇼에서 출시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수차례 나왔지만, 출시가 무산된 바 있다.
 
비야디와 다임러는 2010년 5월27일 중국선전(深圳)에 ‘비야디-다임러 신기술유한공사’을 각각 50% 지분으로 설립했다. 합자기업의 등록자본은 6억 위안이다. 합자기업이 개발하게 될 차세대 전기차는 다임러의 전기차 구조 및 안전영역에서 확보하고 있는 전문기술과 비야디의 탁월한 차량전지 및 구동기술을 결합했다.
 
2011년 10월 31일 신경보(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와 벤츠가 공동개발한 전기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2012년 4월에 출시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목이 집중되었던 신차출시는 사실상 이루어 지지 않았다. 당시 출시예정인 전기차의 예상 판매가는 50만 위안(한화 8720만원)가량 이었다.
 
비야디는 고급 전기차 이외에 2가지 모델의 신에너지 차량이 연구개발 단계에 있으며, 2014년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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