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11월 사회자금조달 규모가 1조2300억위안으로 전달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11월 위안화 대출규모가 6246억위안(한화 108조5000억원) 증가해 10월의 5061억 위안을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는 전했다. 11월말 M2(광의통화) 잔액은 107조93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4.2% 증가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1~11월 사회자금 조달규모는 16조6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9200억 위안이 증가했고, 11월 사회자금 조달규모는 1조23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3억 위안 늘었다. 이중 11월 위안화 대출규모는 6246억 위안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025억 위안 늘었다.
따라서 11월 신규 사회자금 조달규모는 신규대출이 늘면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M2 증가률은 14.2%로 소폭 하락했으나, 연초에 설정한 13%의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주로 신용대출 증가와 외화유입으로 인한 결과다.
현재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과 높은 시장금리로 상업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및 예금유치로 연말 자금경색에 대비하고 있다. 내년에도 자금긴축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대출수요가 여전히 높아 시장금리는 낮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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