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졸자 연봉, 문과보다 이과 월등히 높아

[2013-12-16, 15:56:38]
최근 베이징에서 발표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도 대학 졸업생 중 건축학과 출신의 평균 월급이 4453위안(한화 77만2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과(理科) 졸업생이 연봉 순위 톱 10 중 70%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하위 10위는 모두 문과생이 차지했으며, 특히 역사학과 출신의 평균 월급은 2835위안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6일 전했다.

이번 순위는 마이커스(MyCOS)를 비롯한 중국 교육기관들이 12일 공동발표한 ‘2013 중국 이과(理科) 기초교육 백서’에서 나온 조사결과다.
 
‘백서’는 10만부의 설문지와 관련 연구자료를 토대로 중국 공립학교 문과/이과 현황, 중학생 전공선택 결정요인, 국내외 유명학교 전문규율, 취업동향 및 대졸생의 급여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학과 선택 방면에서는, 37.47%의 중학생들이 취업현황을 학과(문과/이과) 선택의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다. 27.76%는 ‘학교선택 및 전공선택의 편리성’을 주요 기준으로 삼은 반면, 개인적인 흥미로 학과를 선택한 학생은 16.95%에 불과했다. 2.62%의 학생들은 선생님과 부모님의 의견에 따랐다고 답했다.
 
학습방면에서는, 78.95%의 학생들이 전문적인 과외학원을 다녔고, 4.97%만이 학교 교사의 1:1 과외지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방면에서는, 상위 20위 전문분야 중 신문 및 원림(园林), 2개 학과만이 문과계열 이었다. 한편 비 인기학과로 여겨졌던 오폐수공정, 자동차서비스 엔지니어링 및 광물자원 엔지니어링의 취업율이 상위 3위를 기록했다.
 
급여수준을 살펴보면, 이과계열의 급여수준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졸업생 중 건축학,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의 이과계열 졸업생의 연봉이 높았다. 한편 문과 계열 중에서는 영상예술기술, 독일어, 보험, 정치학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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