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풍자동차, 르노 자동차와 합작회사 설립

[2013-12-17, 10:41:21]
중국 동풍(东风)자동차 그룹과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정식으로 합자경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세계 10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중국 거대시장에 진입하게 되었다.
 
16일 쉬핑(徐平) 동풍그룹 회장과 카를로스 곤 프랑스 르노그룹 회장은 우한(武汉)에서 합자경영을 공식 체결했다고 증권시보(证券时报)는 17일 전했다.
 
양사는 각각 50% 비중으로 77억6천만 위안(한화 1조3400억원)을 공동 투자해 동풍르노 합자사를 설립하게 된다.
 
르노는 지난 1999년 일본 닛산과 글로벌 연맹을 맺으면서 전세계 3위의 자동차 그룹이 되었다. 2003년에는 동풍과 닛산이 전면적인 합자계약을 체결하면서, 동풍과 르노의 합자기업 설립 역시 향후 성장목표가 되었다. 그러나 두 회사의 결합은 10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성사되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르노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황금시기를 놓쳤지만, 동풍자동차는 르노와의 합작으로 승용차 영역의 제품라인을 다양화하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이번 합자사의 신제품은 2016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SUV 제품을 위주로 새로운 르노 자동차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신 에너지자동차 제품 및 동풍 브랜드 자동차 제품의 개발, 생산,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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