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잘린 손' 발목에 붙였다 뗀 의료진..왜?

[2013-12-17, 10:51:53] 상하이저널
중국 의사들이 사고로 절단된 중국 노동자의 손을 발목에 이식했다가 원래 자리에 재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사들은 노동자의 손목에 바로 재접합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판단, 잘린 손의 기능 유지를 위해 손을 임시로 발목에 이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중국 창사에 거주하는 샤오웨이는 지난달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사고로 오른손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샤오웨이의 팔이 부러져 직접 접합수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잘린 손의 세포를 살리기 위해 의료진들은 그의 왼쪽 발목에 손을 이식해 다리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을 수 있게 했다.

최근 의료진은 샤오웨이의 발목에 달려있던 손을 다시 떼어내 원래의 자리에 이식했다. 샤오웨이는 몇 차례 더 추가적인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손이 제 기능을 완전히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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