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값 올해 5% 오른다

[2014-01-08, 10:56:47]
중국 집값이 올해 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증권시보(证券时报)는 선전(深圳)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세련(世联)부동산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집값은 올해에도 5% 추가로 오를 것이며 도시별 양극 분화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 집값은 지난해부터 도시별 양극 분화의 양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추세를 나타냈다.
 
2013년 이래 대도시 집값은 거시 조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을 계속했으며 베이징시를 예로 5환선 이내 집값은 ㎡당 5만위안대에 이미 진입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3,4선 도시의 경우는 수요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을 늘린 이유로 집값은 연초부터 연말까
지 계속 그대로를 유지했다.
 
산업 집중도와 인구 집중도가 비교적 높은 우한(武汉), 충칭(重庆), 청두(成都) 등 2선 도시의 경우도 공급 증가로 인한 집값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집값 외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규모별로 양극 분화가 심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사정이 중소형의 부동산 개발업체들보다 좋아 우선은 토지매입에서부터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수요 감소에 대비해 지난해의 토지구입붐으로 올해 주택공급이 지난해보다 10% 내외 늘어날 점을 감안해 전국 집값은 평균 5% 내외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