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저널 추천 <책으로 만나는 中国> 1
고찰명: 중국 도시 이야기
- 중국을 보는 세 가지 방법
신경진 | 문학동네 | 2013-11-25
현재 중국은 전 세계의 화두다. 굴기하는 중국을 알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장님 코끼리 만지듯 상하이나 베이징 등 한두 곳만 경험하고 “중국은 이렇다”고 단정짓기 쉽다. 중국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로마제국의 로마, 대영제국의 런던과 같은 단일 대표 도시가 중국의 역사에는 없다.
한 도시가 감당하기에는 중국의 정치, 문화의 규모와 역사의 길이가 거대하기 때문이다. 지도 위의 중국은 유럽을 덮고도 넘친다. 중화인민공화국을 구성하는 31개 성•시•자치구 하나하나가 보통 나라의 규모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신경진 연구원은 하나의 나라에 맞먹는 역사와 규모를 가진 25개 도시 이야기를 통해 중국이라는 전체 그림을 그려냈다.
‘고찰명: 중국 도시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독자들은 저자가 펼쳐놓는 도시의 탄생과 성장, 쇠퇴를 둘러싼 방대한 인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중국의 5000년 과거와 가까운 100년을 꿰뚫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볼 눈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민족, 넓은 대륙, 유구한 역사와 문명을 가진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효과적이고도 독특한 해설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중톈 중국사
이중텐 | 김택규(옮긴이) | 글항아리 | 2013-12-23
2000년 이후 ‘이중톈 현상’까지 불러일으키며 독서계를 활보하던 중국의 대표적인 사학자 이중톈이 2012년, 대중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칼럼도 쓰지 않고 TV 출연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신간 발표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확히 말하면 2013년 5월 이중톈은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갖고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의 손에 들린 원고의 이름은 ‘이중톈 중국사易中天中华史’였다. 이중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설명했다.
“2012년 3월 ‘이중톈 중국사’ 프로젝트가 개시되었고 기획과 준비 기간만 1년이 걸렸다. 이 기간에 나는 대외적으로 ‘휴가 형식의 치료’를 한다고 선포하고 실제로는 이 책을 집필하는 일에 매달렸다. 이 책의 출판은 ‘5개년 계획’이다. 우리 구상은 2013년 5월부터 분기별로 2권씩 독자들 앞에 선보여, 2018년에 36권을 완간하는 것이다. (…) ‘이중톈 중국사’는 6부로 나뉘며 각 부는 6권으로 이뤄진다. 제1부 ‘중화의 뿌리’는 진나라 이전 시대를, 제6부 ‘대변혁’은 근현대를 다룬다. 다시 말해 여와의 신화, 전설 시대부터 덩샤오핑 시대까지 중국사 전체를 망라할 것이다.”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중국 편
-한국경제를 흔드는 중국의 전략과 미래-글로벌 경제 시리즈 3
임형록 | 새빛에듀넷 | 2013-12-05
글로벌 경제 시리즈로 기획된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중국 편>은 지난 <미국 편>과 <유럽 편>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본서에서 저자는 다시 한 번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나침반을 제공해준다. 으레 수치와 통계, 표로 가득한 딱딱한 경제서를 탈피해 저자는 마치 한 권의 문학 서적을 읽는 듯한 흥미로움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현대 중국의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저자는 무엇보다 중국 대륙의 지배자를 자처했던 ‘한족(漢族)의 멘탈 인프라’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중국 대륙의 역사는 한족과 만리장성 이북 유목민과의 끊임없는 대립의 역사였다. 이에 저자는 현대 중국 경제의 뿌리가 된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다양성을 함께 소급한다.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가 하면 진시황을 책 속으로 불러낸다. 항우와 유방의 <초한지>, 조조와 유비와 <삼국지>를 넘나들며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키워드인 ‘중화사상’으로까지 독자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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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상해온지 얼마 안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