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공항, ‘바가지’ 택시요금 막는다

[2014-01-16, 10:18:37]
<호텔의 택시승차 정보카드>
<호텔의 택시승차 정보카드>
 
공항~주요관광지 '요금예시판' 설치
 
상하이 공항에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바가지’ 택시요금이 사라질 전망이다.
 
15일부터 상하이 홍차오(虹桥) 공항 제2터미널 택시승강장 부근 도처에 ‘택시 승차 예시판’이 생겼다고 동방망(东方网)은 보도했다. 이 게시판에는 공항에서 시내 도처까지의 대략적인 거리와 요금이 제시되어 있다. 승객들은 이 ‘참고가격’을 기준삼아 행선지까지의 차량 요금에 ‘바가지’가 씌어져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원래 상하이시 고급 호텔에서 생겨난 ‘택시승차 정보카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상하이 양대 공항(푸둥공항, 홍차오공항)과 홍차오 고속철역에 ‘택시승차 예시판’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상하이시 8개 고급호텔은 호텔~시내 주요 교통지, 관광지에 이르는 거리와 요금 등을 담은 ‘승차정보카드’를 발급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 카드 효과로 인해 2013년 도시교통행정법 불만청원센터에 접수된 불만건수는 2012년 대비 24.49%나 감소했다. 특히 먼 거리를 돌아 요금을 비싸게 받는 ‘바가지 요금’ 불만건수는 2012년 대비 33.67% 감소한 733건으로 접수됐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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