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춘절 앞두고 시중 자금 공급 확대

[2014-01-22, 10:08:42]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구정을 앞두고 시중 자금 공급 확대에 나섰다. 이는 현금 수요 증가로 단기 자금금리가 큰폭으로 오른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인민망(人民网)은 21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달 20일부터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중소은행들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베이징(北京), 장쑤(江苏), 산둥(山东), 광둥(广东),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저장(浙江), 지린(吉林), 허난(河南), 선전(深圳) 지역 등에 1200억위안 규모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날에는 또 역RP 발행을 통해 750억위안의 7일물 어음과 1800억위안의 21일물 어음을 시중에 풀면서 은행시스템에 추가로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총 2500억위안의 역RP 규모는 최근 11개월 이래 최고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금융기관의 대출공급 속도는 급격히 빨라졌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4대 은행의 12일까지 신규 대출 규모는 3200억위안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월등히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자금 수요 증가 및 그림자 금융에 대한 우려 확대로 단기 자금금리 지표로 쓰이는 상하이은행간금리인 시보(Shibor) 1일물은 20일 전날보다 1.071%P 큰폭으로 오른 3.8880%, 7일물은 1.553%P 오른 6.3290%로 마감했고 14일물도 0.803%P 오르면서 5.5380%에 달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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