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중국직수출 하늘길 열려

[2014-01-24, 15:42:15] 상하이저널
온라인 한류관 및 한국상품 직수입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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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허난성 상무청과 MOU
Qoo10, 郑州물류센터와 업무협약… 상품별 사전등록 가능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상품들이 온라인 판매를 통해 중국으로 직수출되는 항공로가 열렸다. ‘코트라(KOTRA) 중국지역본부(본부장 함정오)’가 허난성 상무청(청장焦锦淼)과 지난 23일(목) 정저우공항에서 보세물류센터 E-무역 프로젝트를 통한 국제전자거래상 협력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전문가들도 믿기 어려운 이 같이 획기적인 수출기회가 탄생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올해까지 상하이, 정저우, 항저우, 닝보, 충칭 등 5개 도시에 전자무역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 내년부터 그 운영결과를 전국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정저우시는 보세물류센터를 추진 주체로 전자무역 시범사업을 준비해왔다.

KOTRA와 허난성 상무청 간의 이번 MOU는 허난성 정부의 체계적인 ‘행정적 간여’에 의해 간소화될 통관절차가 예상되며 특히 한국상품에 대해 확실하게 보장하는 제스처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MOU에 근거해 같은 날 체결된 정저우보세물류센터와 한국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Qoo10(큐텐)간의 실무협약에는 통관과 그에 부수되는 제반 행정절차에 대한 협력방안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한국 온라인 상품의 신속한 수입통관이 기대되고 있다.

화장품처럼 중국 내에서 유통, 판매하려면 별도의 인허가가 필요한 한국상품들도 KOTRA와 공동으로 온라인 한류관(kwave.qoo10.cn)을 운영하게 된 ‘Qoo10’을 통해 상품별 비안(등록)을 사전에 받으면 별도의 인허가 없이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Qoo10 사이트에 등록된 중문 상품정보를 보고 중국 소비자가 구매를 하는 경우,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물류센터로 상품을 보내주면 항공으로 정저우시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이 될 수 있다.(구매 후 배송완료까지 5~7일 소요 예상)

KOTRA 함정오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한-중 MOU를 계기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대중무역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경쟁력 있는 한국상품들이 온라인으로 많이 수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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