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약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차량을 이용해 자폭을 기도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오후 6시 40분(현지시간) 신장위구르자치구 아커쑤(阿克蘇)지구 신허(新和)현에서 차량이 폭발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인민망(人民網) 등이 25일 전했다.
이번 차량 폭발은 현 정부 소재지에 있는 상가에서 발생했으며 폭발된 차량 안에서 2명이 숨져 있었다. 차량 폭발 혐의자로 3명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고 정황으로 미뤄 이번 차량 폭발이 단순 사고가 아닌 자폭사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아커쑤지구 아와티(阿瓦提)현 잉아이르커(英艾日克)향 파출소 앞에서 위구르인 청년 3명이 경찰과 유혈 충돌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사살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신장지역은 분리독립을 목표로 한 격렬한 투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이런 행위를 테러 범죄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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