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과잉설비 투자 문제가 제기됐던 중국 정부 소유 국유기업들의 수익이 사실상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조만간 '수술대'에 오른다. 특히 수익이 급감한 석탄산업을 비롯 철강·시멘트·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내용의 '산업 구조조정 기본 방향'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 기본방향 발표 임박
4일 중국 국무원과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 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국무원 산하 공업정보화부가 이 같은 내용의 산업 구조조정 기본 방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자는 이들 기업들의 과잉생산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중·소 기업들의 난립으로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M&A를 적극 유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고 각 산업부문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앙 및 지방 국유기업의 총이익은 2조4050억5000만위안(약 430조98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에 그쳤다. 이 중 중앙 국유기업의 매출액은 24조2000억위안(4336조6400억원)으로 8.4%, 총이익은 1조3000억위안(232조9600억원)으로 3.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5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중앙 국유기업의 총이익 증가율은 2009년 17.1%에서 2010년 40.2%로 증가한 뒤 2011년 6.4%로 떨어진 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기업연구원 리쿤 수석연구원은 "올해 국유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며 "이들 기업들의 과잉생산과 산업 전반에 부담을 주는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개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탄·철강 등 M&A 본격 추진
대표적으로 석탄산업을 비롯 철강·시멘트·조선산업 등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꼽힌다.
석탄산업의 경우 지난해 석탄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석탄기업들의 부채상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경영 위험이 증가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기준 적자기업의 결손금이 405억위안(7조25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대형 석탄기업의 이익은 37.03% 하락했다.
철강 산업도 지난해 11월 기준 중소 철강 기업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수익률이 0.17%에 불과하는 등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철강 기업들의 자산대비 부채비율도 69.76%로 전년동월대비 1.09%포인트 증가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쿤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앞으로 산업 구조조정은 시장의 수요와 규칙에 따라 결정 될 것"이라며 "국유기업의 수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과잉설비 투자 문제가 제기됐던 중국 정부 소유 국유기업들의 수익이 사실상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조만간 '수술대'에 오른다. 특히 수익이 급감한 석탄산업을 비롯 철강·시멘트·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내용의 '산업 구조조정 기본 방향'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 기본방향 발표 임박
4일 중국 국무원과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 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국무원 산하 공업정보화부가 이 같은 내용의 산업 구조조정 기본 방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자는 이들 기업들의 과잉생산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중·소 기업들의 난립으로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M&A를 적극 유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고 각 산업부문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앙 및 지방 국유기업의 총이익은 2조4050억5000만위안(약 430조98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에 그쳤다. 이 중 중앙 국유기업의 매출액은 24조2000억위안(4336조6400억원)으로 8.4%, 총이익은 1조3000억위안(232조9600억원)으로 3.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5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중앙 국유기업의 총이익 증가율은 2009년 17.1%에서 2010년 40.2%로 증가한 뒤 2011년 6.4%로 떨어진 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기업연구원 리쿤 수석연구원은 "올해 국유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며 "이들 기업들의 과잉생산과 산업 전반에 부담을 주는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개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탄·철강 등 M&A 본격 추진
대표적으로 석탄산업을 비롯 철강·시멘트·조선산업 등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꼽힌다.
석탄산업의 경우 지난해 석탄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석탄기업들의 부채상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경영 위험이 증가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기준 적자기업의 결손금이 405억위안(7조25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대형 석탄기업의 이익은 37.03% 하락했다.
철강 산업도 지난해 11월 기준 중소 철강 기업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수익률이 0.17%에 불과하는 등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철강 기업들의 자산대비 부채비율도 69.76%로 전년동월대비 1.09%포인트 증가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쿤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앞으로 산업 구조조정은 시장의 수요와 규칙에 따라 결정 될 것"이라며 "국유기업의 수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저작권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