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 푸둥(浦东)공항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여섯살 중국 남자아이 뺨을 때렸는 글이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올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고 신민망(新民网)은 7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자애 얼굴은 벌겋게 부어 있었고 외국인은 무관심한 표정이었다.
남자아이가 따귀를 맞은 이유에 네티즌들은 더욱 분노했다. 사건의 주인공인 남자아이는 수하물을 찾는 곳에서 뛰어다니며 놀다가 부주의로 외국인 부부가 끌고 가던 카트를 밀었다는 것.
사건이 벌어진 후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자 외국인 당사자는 경제적인 배상으로 협상을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사람들은 바로 내쫓아야 한다’,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성토했다.
조사 결과 남자애 따귀를 올린 외국인 여성은 500위안 벌금과 함께 10일 구류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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