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간식비 평균 25元, 中 요식업 ‘공동구매’가 대세

[2014-02-12, 16:48:57]
중국 최대 음식평가 사이트인 따중디엔핑(大众点评)이 11일 발표한 ‘2013년 상하이 생활소비보고’에 따르면, 2013년 상하이의 1회 평균 식음료 소비금액 (간식류 제외)은 95위안(한화 1만7000원), 간식류는 25위안(한화 4400원)으로 2012년 대비 각각 4.6%와 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승폭은 지난해 상하이 CPI(소비자물가지수) 2.3% 증가률 (식품류 4.4%)을 훌쩍 웃도는 수치라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12일 보도했다.
 
한편 중국에서 간식거리를 가장 선호하는 도시는 베이징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은 1회 인당 소비금액이 34위안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2위인 상하이와 5위안의 격차를 보였다.
 
보고서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셜커머스인 인터넷 ‘공동구매(团购)’가 중국인들의 새로운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지난 한 해 공동구매를 통해 절감한 비용은 상하이는 41억 위안 이상, 베이징은 18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경우, 지난 1년간 공동구매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던 분야는 쓰촨요리, 베이징샤오츠(小吃), KTV, 영화예매표, 콰이지에호텔(快捷酒店)로 꼽혔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삼공비에 대한 근검절약령으로 고급 식당가가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액이 급감했다. 이에따라 고급 식당들은 가격을 낮추고 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식당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따중디엔핑에서 인당 소비금액 200위안 이상의 음식점 866곳 중 25% 이상이 공동구매 서비스를 실시했다. 2013년 공동구매에 참여한 상하이 고급 식당 수는 전년대비 3배나 급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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