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업소 불법매춘 단속 전국 확대

[2014-02-18, 15:31:43]
CCTV의 둥관 유흥업소 매춘현장 폭로 이후 불법 퇴폐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이 중국 전역으로 신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공안은 광둥성(广东省) 외 9개 성(省份), 16개 도시의 유흥업소 현장을 기습단속했다.
 
10일부터 광둥성 이외 홍콩, 장쑤(江苏), 헤이롱장(黑龙江), 후난(湖南), 산둥(山东) 등의 지역에서 관련 장소에 대한 집중적인 기습단속으로 총 300여 명을 체포했다.
 
13일 오후 11시경 루가오시(如皋市) 공안국은 200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루가오 시내 KTV를 기습단속해 100여 명의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12일 저녁 후난성(湖南省) 레이양시(耒阳) 경찰은 헝양시(衡阳市) 공안국과 함께 시내 전체 퇴폐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이날 저녁 300여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시내여관, 유흥업소, 사우나 안마소, 게임 도박장 등의 현장을 기습단속해 불법도박자 79명을 체포하고, 불법도박장 22곳 영업정지, 불법도박 게임기 25대를 회수했다. 또한 3명은 형사구류, 25명은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다.
 
지난 9일 CCTV는 광둥 둥관(东莞) 지역의 유흥업소, 호텔 등에서 벌어진 매춘현장을 폭로했다. 이에 광둥 공안 당국은 퇴폐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관련 공무원의 정직처분과 유흥업소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14일에는 둥관신세계호텔 대주주가 둥관시 호텔 사장 중에는 처음으로 구속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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