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별그대’ 시청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2014-02-27, 10:40:50]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이 급기야 중국의 한 중년여성을 갑작스런 죽음으로 몰고 갈 뻔 했다.
 
후베이성 우한시 장안(江岸)에 거주하는 50세 판(潘) 여사는 집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시청한 뒤 갑작스런 가슴통증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검사결과 판 씨의 혈압수치는 242/119mmHg로 정상인의 2배에 달했다. 혈압과 심박수를 제어하는 응급조치 이후, 대동맥 CT 혈관 조형술 결과 대동맥박리, 즉 동막내막 파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위기를 벗어났다.
 
웃기고도 슬픈 줄거리로 구성된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를 보면서 판 씨는 크게 웃기도 하고, 강렬한 슬픔을 느꼈다. 이처럼 심한 감정기복이 심장마비를 일으킨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심혈관내과 전문의는 “고혈압, 동맥경화 질환자는 혈관박리를 유발할 수 있으며, 감정기복이 심한 드라마는 질환자들에게 불규칙한 혈압으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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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신여성 2014.02.28, 12: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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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그대가 핫하긴 한가보네요. 한류를 막기위한 의도적인 기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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