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2월26일 밤 12시40분경 창사(长沙)의 한 임산부가 양수가 터져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부터 14시간에 걸친 출산과정을 생생하게 웨이보에 생중계해 큰 화제다.
“오후 3시9분 드디어 아이가 세상에 나왔다! 3.5Kg 아들이다. 하얀 피부에 작은 보조개도 있다. 아이를 낳은 느낌이 아주 좋다. 출산을 앞둔 엄마들 힘내세요!” 웨이보에 올라온 생중계를 본 누리꾼들은 “엄마와 아이가 건강하길”, “아이가 정말 귀엽네요” 등 열렬한 축하인사를 전했다. 웨이보명 ’@ Yoo么么’의 산모는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단지 내 삶의 편린을 여기에 남겨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창사시 제8병원 산부인과 주임은 “산모가 진통시 웨이보를 올리는 방법 등은 산모의 주의력을 흐트려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옆에 보호자가 있는 상태라야 한다. 산모는 언제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산모가 부주의할 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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