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확산하는 가상 신용카드 서비스와 2차원 바코드(QR코드) 서비스에 대한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인민은행 지불결산사(司·국)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결정 내용을 발표하고 전국의 지불·결제 기구와 관련 협회에 이를 통보했다고 중국 인민망(人民網)이 전했다.
인민은행은 가상 신용카드와 QR코드 서비스가 개인 사용자들의 지불관련 안전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서비스는 당분간 중단되고 안전장치들이 보완되는 대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재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인민은행은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는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증시에서 관련 업종의 주가가 하락했다.
앞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지난 11일, 중국 대형 인터넷기업인 텐센트는 지난 12일 각각 가상 신용카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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