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춘년, 上海 결혼식장 내년 봄까지 완판

[2014-03-17, 14:10:39]
올해는 입춘이 두 번 드는 ‘쌍춘년(双春年)’이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길하다고 하여 많은 부부들이 올해 결혼 계획을 잡고 있다.
 
상하이의 결혼시장 또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일부 유명 호텔은 이미 내년 3월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상하이탄(上海滩)은 17일 보도했다.
   
푸둥산린(浦东三林)에 거주하는 한 예비신비는 “올 초 예식장을 알아보기 위해 나섰지만, 이미 유명 호텔들은 평일을 제외한 주말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였다. 하는 수 없이 중간급 규모의 호텔을 예약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쌍춘절은 ‘결혼대길(大吉)의 해’라는 민간 속설에 따라 올해 결혼시장이 불붙고 있다. 한 웨딩업체의 매니저는 “올해 결혼예약률이 지난해 보다 20~30% 증가했다”며, “지금 예약을 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신진장따지우디엔(新锦江大酒店)의 홍보부 담당자는 “현재 호텔 피로연은 테이블당 4688위안, 6588위안과 7588위안의 세가지 세트가 모두 잘 팔리고 있으며, 토,일요일에만 피로연을 개최하고 있어, 이미 올해는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전하며, “지금 예약할 경우, 가장 빨라야 내년 3월에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웨딩사이트 ‘따오시라(到喜啦)’의 량쥐엔(梁娟) 매니저는 “올해 예약분이 전년동기 대비 150%나 급증했다. 피로연 가격은 매년 10~20%씩 오르고 있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결혼시장은 최근 몇 년간 매년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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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모모 2014.03.17, 18: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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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리끼리 결혼하고 열라 싸우다가 언제부부였냐 이혼도 하고 .... 물론 난 결혼해야 한다에 한표!!
    아무쪼록 잘들 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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