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자유무역구 중고주택 시장 열기 주춤

[2014-03-17, 22:14:51]
상하이자유무역구 지역 중고주택 시장이 거래감소와 함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상하이자유무역구 수혜 지역에 포함되는 와이까오차오(外高桥) 주변 중고주택 거래는 올 1월과 2월 161채가 거래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60%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가격은 ㎡당 1000위안 내외 내렸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17일 보도했다.
 
상하이자유무역구 주변 지역 집값은 신규분양이든 중고든 물론하고 지난 9월의 본격 출범 이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그 중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당 2만위안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와이까오차오 주변 지역 중고주택 거래가 먼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21세기부동산의 상하이 지역 담당 황허타오(黄河滔) 연구원은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공급 중단, 중·소도시 집값 하락 등으로 인해 관망 분위기가 짙어진 점, 상하이자유무역구 출범 이래의 집값 과다 상승, 자유무역구관리위원회가 와이까오차오에서 린강신청(临港新城)으로 이전한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와이까오차오 중고주택 시장의 거래감소, 집값하락 등과는 달리 푸둥(浦东), 촨사(川沙) 등 자유무역구 관련 중고주택 시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의 하락 조정 국면은 특정 지역에 제한된 것이라며 앞으로 집값이 추가로 떨어질지, 타 지역으로 만연될지 등의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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