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복리복권' 판매액 누계 173조원 돌파

[2014-03-19, 11:06:54] 상하이저널
중국 정부가 빈부격차 해소와 각종 복지사업 지원을 위해 1987년부터 판매 중인 복리(福利·복지)복권의 판매액 누계가 1조 위안(약 173조 원)을 넘어섰다.

19일 중국 민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복리복권 판매액 누계는 지난 14일 1조 위안을 돌파했다.

당국은 그동안 복권 판매 수입 가운데 3천100억 위안(56조 6천300억원)을 노인과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과 도시·농촌 격차 해소 등 공익사업에 투자했다.

중국 정부는 복리복권 이외에 1994년부터 체육복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두 복권의 연간 판매액은 6대 4 정도로 복리복권이 많다.

민정부는 복권사업이 공익기금을 조달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40만 명 이상의 직접 고용창출, 연간 200억 위안(3조4천500억원)의 세수 효과가 있으며 정보기술(IT), 금융, 출판, 인쇄, 광고 등의 관련 분야 발전에도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마작, 카드게임 등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에서는 거리 곳곳에 설치된 복권방에 시민이 몰려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복권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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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억만장자의 꿈 2014.03.20, 17: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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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선 복권을 어떻게 사나요? 대륙이니 금액도 클거 같은데... 소개된 자료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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