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지만 큰 울림

[2014-03-24, 16:51:45]
[학생기자 보고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① ]
 
위안부 문제를 다룬 만화와 영상자료들
 
최근 일본의 망언에 의해 위안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에 따라 위안부를 고발 작품들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애니매이션, 다큐멘터리, 모노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특별전 지지 않는 꽃; 내가 증거 입니다

최근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의 기획전, 지지 않는 꽃은 만화 20점과 영상 4현이 출품되었으며 공식 포스터로는 최인선 작가의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그림 1)가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나비의 노래(김광성 그림, 정기영 글)’, ‘꽃반지(탁영호)’ 등 다수의 작품들이 위안부의 역사를 고발하고 비판하였다. 현재 이 기획전은 부천 한국 만화 박물관에서 앙코르 전시 중에 있다.
 
 
웹툰 ‘곱게 자란 자식’, 한 소녀의 평범했던 기억
 
 

한 시골 소녀의 평범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펼쳐진다. 하지만 “소녀만” 평범했던 이야기다. 그 실상은 일본의 무자비한 탄압과 종군 위안부의 생활이다. 작가 이무기의 작품이자,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수요집회와 많은 사람들의 시위와 법정 공방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본은 이 사실을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역사를 왜곡하려 한다. 또한 당당히 증인으로 나선 피해자 할머니들 마저 ‘위안부’라는 딱지를 달고 산다는 이유로 더욱 힘들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나서서 싸우고 있다.
 
그림으로, 만화로, 영화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란 없다. 이 작품들을 통해 우리 스스로 우리의 역사를 상기 시키고 잊지 않길 하는 바람이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송신도 할머니의 이야기
 

2009년, 송신도 할머니가 외쳤다. “재판에 졌지만 내 마음은 지지 않아.” 일본에 소송을 걸게 된 송신도 할머니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결구 재판에서는 패소하게 되지만, 할머니는 지지 않았다. 오롯이 사과 한 마디를 듣기 위해 시작한 싸움, 이 싸움은 10년에 걸쳐 이루어졌고, 또 패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아직 지지 않았다. 그녀는 끝까지 사과 한 마디를 위해 싸우고 또 싸운다.
 
단편 애니매이션 ‘소녀이야기’
 

11분짜리 짧은 단편 애니매이션으로, 2011년 김준기 작가가 제작하였다. 2012년 서울노인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만큼 작품성도 뛰어나다. 실제 위안부 피해자였던 정서운 할머니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하였다. 위안부의 끔찍한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짧지만 깊은 아픔을 전달해 준다. 이 작품은 영화관 상영은 하지 않았고, 포털 사이트 검색만으로 쉽게 관람할 수 있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지윤(상해한국학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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