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사모채 디폴트, 간신히 모면

[2014-04-03, 14:24:44]
중국의 첫 사모채 디폴트 사태로 우려되었던 쉬저우중썬퉁하오(徐州中森通浩)가 기사회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3일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2일 “이 회사의 채권 담보업체인 중하이신다담보(中海信达担保, SINO-CAPITAL GUARANTY TRUST) 유한공사가 담보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쉬저우중썬은 채권이자 상환 불능으로 인한 첫 디폴트 사태를  벗어났다”고 전했다.

쉬저우중썬퉁하오는 2013년 3월28일 발행총액 1억8000만 위안의 3년한 고정금리채권 ‘13중선(中森)채권’을 발행했다. 그러나 첫 이자 지급일이었던 올해 3월28일 1800만 위안의 채권이자를 상환하지 못했다.

채권업체 고정수익부 관계자는 “중하이신다측이 담보의무를 이행할 것을 약속함으로써 중썬채권은 디폴트 상황을 가까스로 벗어났다”고 전했다.

2012년 6월 처음 발행된 중소기업 사모채는 지금까지 2년 가까이 운영되어 왔다. 사모채 발행기간은 대부분 '2년' 혹은 ‘2년+1년’ 조건으로 되어 있어, 사모채를 보유한 개인은 채권발행기간 2년 만기가 되면 원금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올해 6월이면, 첫 발행된 사모채는 1차 상환기를 맞게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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