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 여성이 부부싸움 중 화풀이로 8살 아들의 세 손가락을 칼로 절단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즉시 아이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손가락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신민왕(新民网)은 8일 보도했다.
세 손가락이 잘린 아이는 병원에 도착해서 치료를 받는 도중 ‘가슴을 쥐어짜며’ 대성통곡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친엄마가 맞느냐?’, ‘아무리 배고픈 호랑이라도 자기 새끼는 잡아먹지 않는 법인데, 어떻게 이렇게 악랄할 수가 있느냐?’,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부부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분을 참지 못한 아내가 옆에서 울고 있던 8살 아들을 끌고 와 과도로 아이의 오른 손가락 세마디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이 아이를 병원으로 즉시 후송해 응급치료를 받게 했다. 당일 밤, 병원에서 아이 곁을 지킨 경찰은 “무기력하게 흐릿해진 아이의 눈빛을 보면, 아이가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 알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칭푸(青浦) 공안은 아이의 엄마를 구속입건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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