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선원 석탄일 봉축법회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슬픔 이겨내기를"

[2014-05-06, 13:42:51] 상하이저널
지엄스님 "생명 가치 소중히 여기는 나라 만들어야"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6일 오전 10시 대한불교 조계종 상하이 용화선원에서 봉축 법요식을 진행했다.
 
용화선원 주지 지엄스님은 "생명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또 윗 사람과 아랫사람이 소통하기 쉬운 나라, 이웃과 이웃이 소통하기 쉬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의견과 사상이 서로 다르더라도 잘 살고자 하는 다양성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어른을 공경하는 나라, 모든 아이들이 내 자식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키우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봉축사를 낭독했다. 
 
또  "갑작스러운 여객선 사고로 길을 잃은 희생자들이 극락왕생 하시기를 기원한다. 소중한 아이들을 잃은 가족 분들의 아픔을 함께하면서 더디더라도 기운을 내시고 슬픔을 이겨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대한불교 조계종의 봉축사를 대독했다.
 
용화선원 정기법회는 매월 초하루, 보름법회와 회공(상현, 하현) 법회가 각각 오전 10시에 용화선원 법당(홍중루 395호 화신빌딩 1층 109실)에서 열린다.
 

고수미 기자

 
 
 
상하이 용화선원 주지스님이 봉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상하이 용화선원 주지 지엄스님이 봉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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