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나무를 되살리는 연금술사

[2014-05-16, 18:03:25]
이재효 작가 상하이 개인전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보다도 오히려 IFC 여의도 호텔, 미국 MGM호텔, 스위스의 인터콘티넨털, 대만과 독일 베를린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 중국 상하이와 미국 워싱턴 D.C의 파크 하얏트 호텔 등 특급호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한국의 유명 조각가 이재효 작가가 상하이의 예술 중심 모간산루의 M 아트센터에서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36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호텔과 같은 공간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이면 의례 상업적이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작가는 한국일보 청년작가 초대전 대상(1997년), 오사카 트리엔날레 1998 조각대상(1998년), 문화부제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김세중 청년 조각상 수상(2000년), 일본 효고 국제 회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2005년), 베이징올림픽 환경조각 작품전 우수상 수상(2008)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 작가의 작품은 나무 둥치를 이용해 볼륨을 가진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거나 나무에 못을 휘어서 붙이고 탄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노출시켜, 사물이 자연스레 자기 목소리를 내도록 만들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작가는 “자연스러운 불규칙은 의도한 규칙보다 훨씬 매력적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일시: 5월 10일~6월 10일, 화~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장소: M Art Center, 上海莫干山路50号2号
문의: 182-2194-7007 최우석(독립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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