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귀부인들이 타이완으로 ‘매춘(买春)’을 간다?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대륙부인들의 타이완 매춘’이 도대체 뭘까?
중국 본토의 정재계 인사 부인들과 비즈니스업계의 슈퍼우먼들이 타이완에서 20대 젊은 남성을 파트너로 삼아 여행, 쇼핑, 위락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망(中国网)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관광 비서’로 불리는 이들 꽃미남은 귀부인을 위해 개별 자유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부인들은 꽃미남 파트너 곁에 다정히 기대어 만면에 광채를 띄며, 20년 전으로 회춘하는 기분을 즐기고 있다.
타이완은 2011년 중국본토에 자유여행을 개방했다. 이후, 중국 본토인들의 관광이 늘면서 ‘기현상’ 또한 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최근 늘고 있는 소위 ‘귀부인 매춘단(买春团)’들이 자유여행을 통해 타이완에 와서 ‘관광 비서’와 동반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4시15분,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타이베이 송산공항(松山机场)에 도착한 4~5명의 명품백을 든 중국본토 부인들이 웃으며 들어섰다. 이곳에 한 두번 온 것이 아닌 듯, 낯익은 사람들이 이들을 마중 나왔다. 이들은 신이취(信义区)의 유명 5성급 호텔의 고급룸으로 한 사람씩 체크인을 마쳤다. 저녁 8시 무렵, 이 중 50대 가량의 부인 한 명이 20대의 젊은 남성과 다정히 포옹을 하고 호텔을 나서 타이베이 101 빌딩으로 향했다.
이들은 101빌딩 인근 거리를 오가며 고급 음식점에서 간식을 먹은 후 명품 전문매장으로 향했다. 이 귀부인은 젊은 꽃미남 곁에 꼭 붙어 쇼핑을 즐기며, 얼굴에 ‘광채’를 발산하고 있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