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월드컵 앞두고 ‘가짜 진단서’ 성행

[2014-06-10, 13:41:05]
오는 13일 개막하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축구 생중계를 보기 위한 중국인들의 ‘노력’이 큰 화제다.
 
이번 월드컵 경기는 중국과 11시간 시차가 있는 브라질에서 열리다 보니, 대부분의 경기가 새벽 3,4시에 집중 편성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은 수면부족으로 다음날 근무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중국의 인터넷이 ‘해결사’ 노릇을 하고 나섰다. 즉 인터넷 쇼핑몰에서 병가신청을 위한 ‘가짜 진단서’가 대량 판매되고 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0일 보도했다.
 
‘가짜 진단서’ 가격은 10위안~300위안이며,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가짜 약’까지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측은 “진단서는 근거가 남아 조사가 가능하며, 만일 의사가 규정을 어기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월드컵 기간에 병가를 신청하는 것은 목적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수작”이라며, “그 동안 사용하지 않은 휴가를 신청해 맘 편히 축구를 관람하는 편이 낫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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