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20cm 불과한 절벽 틈 사이로 떨어진 등산객, 어떻게 됐나 보니…

[2014-06-27, 17:12:17] 상하이저널
중국 동부 장시성의 한 산에서 관광객 한 명이 좁은 절벽 틈 사이에 끼어있다 구조됐다.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지점은 장시성 이양 현에 위치한 국가급풍경명승구 구이봉의 절벽 틈 사이로, 너비 20-50cm, 길이 30m의 좁은 공간이다.

75세의 이 관광객은 이날 오후 2시 50분 절벽 사이를 건너 지나가려다 틈 사이로 굴러 떨어져 사고를 당했다.

도움을 요청하는 그의 소리를 들은 사람은 대학교 입학시험을 치르고 여행 온 몇몇 학생들뿐이었다. 학생들은 이 남성을 발견한 즉시 119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 두 명은 좁은 공간에 갇힌 남성을 구하기 위해 힘겹게 절벽 틈 사이에 들어갔다. 구조에 방해가 되는 절벽의 튀어나온 부분은 도끼를 이용해 제거해 냈다. 또 다른 한 대원은 반대편에서 다른 대원들과 함께 노인이 발을 딛고 설 수 있도록 도왔다.

결국 70대의 이 남성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구조대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구조된 관광객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길이 울퉁불퉁해서 넘어지고 말았다. 뒤로 물러서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었고, 앞으로 가려고 해도 문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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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몽상 2014.06.27, 2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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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 끔찍해요. 가끔 지진이 나서 땅이 갈라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한적인 있는데 실제 그런 일이 벌어졌네요.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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