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규제완화로 상하이증시 강세

[2014-07-25, 12:06:36] 상하이저널
미국 증시는 잇단 `어닝 서프라이즈`에 또 한 번 화답했다. 버라이존, 컴캐스트 등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S&P지수는 한 주간 0.5% 상승했다. 미국 6월 기존 주택 판매가 504만채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선진 유럽과 이머징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독일과 이탈리아 증시는 각각 0.8%, 1.6%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부동산 규제 완화로 정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하이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CRB 상품지수는 두바이유를 제외한 3대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결과 0.4% 올랐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8.1% 떨어졌다. 비철금속 중 구리 값은 6월에 반등했다가 7월에는 횡보를 거듭했고, 최근 단기 하락세로 돌아서 한 주간 1.3%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금 가격은 0.6% 올랐다.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했다. 곡물 가격은 미국 곡물 작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며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1023원대로 하락했다. 아시아 통화 강세와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부담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7월 넷째주 생활물가를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시작된 장마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과일ㆍ채소류 중심으로 물가가 올랐다. 채소류 중 배추ㆍ오이 등 가격이 반입량 감소로 상승했고, 무ㆍ콩나물 등은 반입량 증가로 하락했다. 육란류 중 돼지고기 삼겹살은 휴가철 외식용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생활물가 조사 대상 중 서울 지역에서 닭고기ㆍ고구마ㆍ배추ㆍ수박 등 13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마늘ㆍ양파ㆍ갈치 등 11개 품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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