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쓰레기고기’ 를 납품하다 적발된 상하이푸시(上海福喜)식품의 본사인 미국 OSI그룹이 “상하이푸시식품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푸시그룹은 26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에 유통되는 상하이푸시식품의 제품을 전부 회수하고, 전현직 고위급 관리자들의 직무유기 행위 여부에 대한 철저한 내부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푸시그룹은 어떠한 부당행위라도 적발될 시에는 관련 책임자에 대해 법적조치를 포함해 과감히 처벌하고, 경영진을 전면 교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정(韩正) 상하이 시장은 27일 오후 “관리감독부서는 관련기업과 책임자들을 엄격히 관리하고, 책임추궁과 법적처벌을 내려야 한다”며, “상하이에서는 어떠한 기업이라도 법에 위반된 행위를 할 경우 엄격한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푸시그룹은 중국의 관리감독부문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하이푸시식품공사는 유통기한이 1년이 지나 부패한 고기 등 ‘쓰레기고기’를 가공해 KFC, 맥도날드, 피자헛 등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중국 뿐 아니라 일본, 홍콩에도 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을 불러왔으며, 해당 업체들은 영업 중단 등의 사태를 빚었다.
이처럼 ‘쓰레기고기’파문이 일파만파 퍼지자, 푸시식품의 미국 본사 OSI가 대책수습을 서두르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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