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중국공장서 근로자 또 자살

[2014-07-30, 17:36:49] 상하이저널
팍스콘 중국 선전시 공장 생산라인
팍스콘 중국 선전시 공장 생산라인
열악한 근로환경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자살 사건이 일어났다.

30일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망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께 중국 광둥(廣東)성 팍스콘 선전(深천<土+川>)공장 직원 숙소에서 캉(康) 씨 성의 22살 남자 근로자가 숨졌다.

이 직원은 숙소 7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해당 숙소가 회사가 지원한 공식 기숙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지 공안과 팍스콘은 정확한 사망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는 2010년 1월 직원 한 명이 투신한 것을 시작으로 10여 명 이상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미국 노동감시단체의 현장 근로환경 조사를 받기도 했다.

팍스콘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 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