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급 승용차 '제네시스' 중국 시장 출시

[2014-08-19, 17:44:06] 상하이저널
베이징 서우두체육관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모델들과 함께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 서우두체육관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모델들과 함께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형 제네시스 발표회를 열고 공식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 독일계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 고급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현대차 중국 판매법인은 18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체육관에서 현대차 중국전략담당 최성기 사장, 담도굉 현대차(중국)유한공사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 등 정부 관계자 및 주요 고객, 딜러, 주요 매체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 신차발표회를 열고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뛰어난 성능의 차’, ‘성공이 따르는 고급차’라는 의미의 ‘지에언스(捷恩斯)’라는 차명(車名)을 붙인 신형 제네시스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던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설계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3.0 / 3.3 GDI 엔진 및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특힌 신형 제네시스는 차체 절반 이상에 핫스탬핑 공법으로 만든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충돌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 세단 최초로 전 항목 ‘G’ 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신형 제네시스는 미끄러운 도로와 코너링 운전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4륜구동시스템 HTRAC을 탑재했다.

이와함께 사각 지역의 차량 및 장애물을 감지해 아웃사이드 미러를 통해 경보하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윈드실드 글라스에 장착된 카메라로 앞 차선을 인식한 후 이를 벗어나면 경보로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를 장착해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중국내 고급차 시장 성장의 원동력인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 사업가 및 전문직 등 신흥 엘리트 집단이 주요 판매타킷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각축전이 되고있는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렉서스, BMW 등 주요 경쟁모델과의 비교 시승회, 신형 제네시스 시승센터 운영, 고객 디지털 체험 강화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대차 최성기 사장은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과 노력이 집대성된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제네시스는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제고시켜 줄 전략차종”이라면서 “향후 중국 시장에서 고급 승용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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