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도 주택구매제한 취소… 상하이 등 6개 도시만 남아

[2014-09-26, 09:54:28]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난징(南京)도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해제했다.
 
항저우(杭州 )가 8월 말에 구매제한정책을 취소한 데 이어, 난징시도 21일 주택 구매제한정책을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중국 전역에서 구매제한정책을 실시하던 46개 도시 중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주하이, 싼야 6곳을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구매제한 조치를 풀었다.
 
이로써 난징 주민들은 주택구매시 후커우본(户口本:호적부) 등의 자료를 제시할 필요가 없어졌고, 외지인들도 1년 이상 사회보험 가입 등의 자료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난징호적인구 뿐 아니라 외지인들도 난징에서 주택구입이 가능해 졌다.
 
중국 주요도시의 8월 집값 하락폭은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선 도시의 연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었고, 전월대비 하락폭은 크게 확대되어 부동산시장의 하락세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은 지난 2010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이후 2011년에는 대다수 주요도시로 확산되었다. 이는 투기성 주택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부동산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숙되기 전까지 실시한 일시적 조치였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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