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8일 저녁, 개기월식 ‘붉은 달’ 뜬다

[2014-10-08, 11:33:05]
개기월식 ‘붉은 달’이 3년 만에 8일 밤 모습을 드러낸다. 청명한 날씨라면 중국 전역에서 육안으로 붉은 달의 개기월식을 감상할 수 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8일 전했다.
 
탕하이밍(汤海明) 상하이시 천문학회 비서장이자 상하이천문대 과학전파실 주관은 “이번 개기월식은 오후 4시15분 반영식(半影食)을 시작해 밤 9시33분에 종료될 예정이다. 4~5시간의 관측시간 중 저녁 6시20분~7시30분 즈음에 달이 차고 기우는 변화를 가장 뚜렷하게 관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는 월식의 시작 부분은 관측할 수 없지만,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시기인 식기(食既) 단계에 들어서면 붉은 달이 서서히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년 6시25분~7시24분 사이에 달은 완전히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며, 이때의 달은 가장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상하이시는 8일 청명함을 유지하다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상된다. 청명함을 유지한다면 상하이에서의 붉은 달 감상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달의 세밀한 부분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망원경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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