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가 ‘6회 연속 하락’, 가솔린 톤당 300위안 하락

[2014-10-20, 08:44:46]
국가발개위(발전개혁위원회)는 17일 가솔린, 디젤유의 가격을 톤당 300위안과 290위안씩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90호 가솔린의 소매가는 리터당 0.22위안, 0호 디젤유는 리터당 0.25위안 내리게 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10월17일 24시부터 적용된다고 중국정부 홈페이지는 전했다.
 
새로운 정유가격 결정 시스템이 시행된 이후 ‘6회 연속 하락’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하향 조정폭은 톤당 300위안으로 올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충분한 글로벌 원유 공급과 경제성장 지연으로 인한 수요감소가 지속되면서, 6월 이후 국제유가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동안 서부텍사스산석유(WTI)와 브렌트유의 하락폭은 모두 20%를 넘어섰고, 9월 유가는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6월 이후 중국내 정유는 이미 5회 연속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90호 가솔린은 6월말에 비해 톤당 780위안이 떨어졌다. 즉 93호 가솔린은 리터당 0.60위안 하락, 0호 디젤유는 톤당 750위안 하락해 리터당 0.64위안 하락했다. 이번 정유 가격이 톤당 300위안, ‘6회 연속 하락’함으로써 가솔린과 디젤유의 하락폭은 1000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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