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칼럼] 변화와 혁신-변화를 망치는 8가지 실수들 ②

[2014-10-23, 09:46:54] 상하이저널
마윈은 변화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는 이런 변화의 시대에 감사한다.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갖는 것에 감사한다. 다른 사람들이 불평불만 할 때가 당신에게는 기회다. 세상이 변할 때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버릴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타오바오 퇴임 연설 中)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 소설의 표지에 ‘지금, 당신은 미래와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라고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여기서 미래란 중국을 의미한다. 우린 지금 미래와 중심에서 살아가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규제개혁을 통한 경쟁의 시대로 갈 것이다. 이는 중국이 앞으로 계속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이를 통해 중국은 제조업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했듯이 서비스산업 및 금융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성공해야 한다.

중국이 이렇게 변화와 혁신을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 동안의 중국에서의 성공의 ‘단맛’을 버리고 다시 뛰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는 열리지 않을 것이며 기회도 오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을 망치는 8가지 실수 중 나머지 4가지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5. 방해물, 특히 무사안일주의 관리자를 방치해 둔다.
저항을 이겨내고 혁신팀을 만들고 훌륭한 비전을 만들어 공유한다 하더라도 이를 실천하고 변화해야 하는 관리자가 무관심하다면 어떻게 될까? 비전을 실천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여러분 자신 혹은 여러분 조직의 관리자는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를 거부하거나 경영혁신과 반대되는 요구를 하는 관리자들의 태도는 다른 부하 직원들의 냉소주의를 불러 일으키게 된다. 관리자의 무관심은 경영혁신의 무력화로 이어지고, 관리자의 솔선수범은 경영혁신의 강한 촉진제 역할을 한다.

6. 단시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변화와 혁신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변화를 추진하는 과정 중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단기적 성과가 있을 경우 자만심을 추방하고 세밀하고 분석적인 생각을 하게 되며 비전을 더욱 명료하게 부각시키고 성과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반면 단기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는 어떨까? 짧은 기간 안에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거나 저항하게 되고 또한 오랜 시간이 걸려야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위기의식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7.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트린다.
몇 년 동안 힘든 노력 끝에 그럴듯한 성공을 처음 맞이하게 되면 이제 경영혁신에 성공했다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변화와 혁신은 한동안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변화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아주 작은 부분이 성공했으나 전체를 성공한 것처럼 생각하면 변화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게 되고 혁신의 추진력은 일시에 멈추게 되며 저항세력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

8. 새로운 제도를 조직문화로 승화시키지 못한다.

여린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강한 비바람을 맞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경영혁신이 뿌리내리면 ‘이제 그 새로운 방법이 우리 회사에서는 통상적인 방법이 되었군’이라는 말이 쉽게 나오게 될 때 또는 그 새로운 혁신의 정신이 회사의 단위부서나 회사 전체의 뼈 속까지 스며들었을 때 경영혁신이 진정으로 회사 내에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경영혁신이 뿌리내리지 못하면 그 이전에 이루어졌던 모든 혁신 노력들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된다.
 
지금까지 변화를 망치는 8가지 실수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1. 자만심 방치, 2. 팀의 부재, 3. 비전의 부재, 4. 공유하지 못한 비전, 5. 무관심한 관리자, 6. 단기적 성과의 부재, 7. 너무 빠른 샴페인, 8. 새로운 제도가 되지 못함. 이중에서 단 한가지라도 소홀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점점 더 예측하기 힘든 경영 환경 속에서 8가지 실수 가운데 하나라도 실수를 범하게 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상황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이런 실수들은 피할 수 있고, 적어도 그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변화와 혁신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개인 스스로가 바뀌는 것이다. 스스로 “이 정도면 나도 참 잘하는 건데” 라고 하며 만족해서는 혁신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 번 성공이라는 ‘단맛’을 본 것이 변화와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것을 극복해야 한다.
 
▷신판수(지오유 소프트 대표)
187-215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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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칼럼은 ‘재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www.itshanghai.org)’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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