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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9월에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하여 대박을 터뜨린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와 손잡고 우수한 한국식품을 중국 B2B시장에 소개하는 ‘한국우수식품전(韩国好貨源)’ 행사를 오는 10월 27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올해 8월 12일 개최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후속조치로 중국 온라인 시장을 활용한 농식품 수출확대 추진을 위한 드라이브 정책을 펼쳤으며, 그 일환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업체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한국의 우수 농식품을 중국 B2B시장에 최초로 진출하게 되었다.

중국의 온라인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작년에 1조 8,500억 위안(한화 약 329조원, 전년대비 42% 성장) 규모로 성장했으며, 2017년에는 4조 위안 (약 700조원)이상의 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온라인 시장의 중심에 바로 마윈(马云)회장이 이끄는 알리바바 그룹이 있으며, 알리바바 그룹 산하에는 알리바바(1688, B2B), 타오바오(淘宝, C2C), 티몰(天猫, B2C), 쥐화수안(聚划算, 공동구매) 등 다양한 형태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aT에서는 중국 온라인마켓을 활용한 한국 농식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는데, 2012년부터 중국내 수입식품 전문 B2C 온라인마켓인 ‘1호점(1号店)’과 협력하여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판촉전을 추진하여 2011년에 4억원 미만이던 한국식품 매출을 2013년에는 120억원으로 성장시켰으며, 입점품목도 200여 품목에서 최근에는 13개 부류에 1,200개 품목까지 확대하는 등 B2C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반면 이번에 알리바바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한국 우수식품전의 경우 B2B 분야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한국식품 전문 판촉전으로서, 기존에 알리바바(B2B) 사이트내에 한국식품이 판매되고는 있었으나 대부분 온라인 전문 대리상이나 2, 3차 도매상이 판매하는 것으로 정상통관 제품 여부 등 제품의 신뢰성 확인이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한국 우수식품전 행사에서는 ‘대상’, ‘하이트진로’, ‘웅진’ 등 한국 식품기업의 현지진출 법인이 직접 참여하거나 정식 대리권을 가진 수권바이어 등 총 25개의 우수 한국식품 취급업체들이 참여해 중국 B2B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877개의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한국식품의 이미지를 높이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채널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马云)회장은 7월 초 시진핑 주석 방한 시 동행한 바 있고 8월 중순에 다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는데, 이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마윈회장에게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 온라인쇼핑몰 시장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으며, 그 후속조치로 농식품부와 aT가 최초로 한국의 우수 가공식품들을 알리바바의 B2B 시장에 소개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우수식품전 행사는 각 업체별 대표품목 약 100개를 중심으로 한국식품전 이벤트 페이지를 구성하고 10월 21일부터 6일간 사전 샘플제공, 홈페이지 배너, 스마트폰 어플배너, 1688 검색창 등을 통해 행사를 널리 홍보하고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특성상 매주 월요일에 가장 거래가 활발한 점을 감안하여 10월 27일 하루 동안 특별판촉전을 실시하게 되며,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축하서신도 알리바바 사이트에 게재하여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알리바바와 연계하여 최초로 개최되는 한국식품전 행사를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10월 24일 양사 간 협력사업 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때 현지 언론사 및 국내언론 현지 특파원 등 약 50여개 매체를 초청해 알리바바 B2B 마켓에 새로이 진출하는 한국의 우수식품들을 소개하고 협력사업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드라마 방영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장혁 씨가 깜짝 방문하여 한류와 한국식품을 소개하는 등 현지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aT 김재수 사장은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와 협력하여 B2B 분야에서 최초로 한국의 우수식품전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 농식품이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발자취” 라고 말하며, “앞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시장에서 다양한 접근 전략을 펼침으로서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우리 농식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