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불법퇴폐업소 집중 단속

[2014-11-19, 16:09:33]
상하이공안, 불법도박장 및 퇴폐영업소 대대적인 검거작전 실시

상하이시 공안국은 15일~16일 새벽까지 상하이시 전 지역의 퇴폐영업소 및 불법도박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고 청년보(青年报)는 19일 보도했다.
이틀동안 102건의 도박 및 매춘 혐의를 적발해 범죄 피의자 224명 (형사구류 26명, 행정처벌 198명)을 체포하고, 문제의 영업장 56곳에 대해 폐쇄조치를 내렸다
 
상하이 공안국은 인터넷에서 ‘푸둥 90년대 생 최고급 모델 클럽’이라는 광고를 통해 출장 성매매행위를 알선한 업소를 적발했다.
푸둥공안분국 치안지대행동부대의 부대대장은 “소위 ‘모델클럽(模特会所)’은 동밍루(东明路) 2065호에 위치한 ‘캉신(康鑫)SPA클럽’이다. 이곳은 기존 소규모 욕실을 7,8개 룸으로 개조해 손님들에게 시간당 690위안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손님이 돈을 지불하면 수수료 명목으로 350위안을 챙겼다”고 밝혔다.
 
15일 새벽 현장에서 용의자 14명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고급 90년대 생 모델’은 일종의 광고 수단이었으며, 사실상 70년, 80년대 생 상하이 유부녀들이 매춘행위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운영자 23살 장(张)모씨와 26살 양(杨)모씨는 매춘알선 혐의로 형사구류 조치를 받았다.
 
사무실로 위장한 도박장은 내부 벽면에 설치된 문을 리모컨을 사용해 드나들었으며,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은 감시원이 무전기로 보내는 신호를 받고 수시로 탈출하는 등, 치밀한 방어작전을 펼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40대 무직자 니에(聂)씨는 지난 11월 초 민항취(闵行区) 지우싱(九星)시장 싱강지에센터(星港街中心区) 6호 2층의 한 사무실을 1일 1000위안에 임대해 도박장을 개설했다. 빌린 사무실을 두 구역으로 나눠 한 곳은 개방형 사무실(약 30평방미터)로 쓰고, 나머지 한쪽은 사무실 문 뒤쪽으로 비밀 도박장(200평방미터)을 차렸다. 니에 씨는 익숙한 손님만을 받아 영업을 했으며, 상하이 출신의 종업원을 고용해 망보기, 개평꾼, 카드섞기 역할을 맡도록 했다.
 
15일 상하이시 공안국치안본부는 특경본부, 민항취 공안분국 치안지대와 함께 도박장에 잠입해 도박소굴을 적발해, 니에씨 등 도박혐의자 33명과 도박자금 9만 여위안을 회수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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