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둥신구, 기울어진 아파트 ‘머리 맞닿아’

[2014-11-25, 13:52:01]
푸둥신취(浦东新区) 촨샤진(川沙镇) 신웬시웬(心圆西苑) 단지의 15층 높이의 아파트 한 동이 서북방향으로 기울어 지면서 옆 동과 꼭대기 부분이 맞닿았다.
 
 
 
 
 
 
동방망(东方网)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신웬시웬 아파트단지 17동과 18동의 간격은 10mm 가량만 남겨둔 상태다. 두 아파트의 하단부분에도 균열이 발생해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벌어졌다. 아파트 아래쪽에서 위를 올려다 보면 아주 좁은 틈새로 하늘이 비출 뿐이다.
 
기자가 현장에 도착해 보니, 두 아파트의 맨 꼭대기 모서리 부분은 완전히 붙어 버렸고, 일부 시멘트 조각들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내부에 살고 있는 가정집 내부 벽면에도 균열이 발생했다. 24일 오후 촨샤진진정부, 주택개발업체와 감리사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렇게 두 아파트가 맞붙은 이유에 대해 부동산개발업체 관련 책임자는 “잠정 조사결과, 두 아파트의 지면이 침하하면서 아파트가 기울어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아파트 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주민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아파트가 기울어 진 것이 아니라, 지표면 침하로 17동, 18동이 가라앉은 것이며,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파트 꼭대기 부분이 맞붙은 문제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니 크게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개발업체는 검사기관을 초청해 주택 수직도와 침하수치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웬시웬 아파트 단지는 2010년 5월 착공해 2012년 11월 준공을 마치고 분양했다.
 
▷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최가영 2014.12.15, 17:08:04
    수정 삭제
    안전하진 않은 것 같은데... 저런 곳에서 살 수 있을까 싶네요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