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왕시앙위엔(望湘园)의 요리에서 죽은 쥐가 나오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해방망(解放网)에 따르면, 지난 22일 장 씨네 일행 11명은 왕시앙위엔 시자오바이렌점(西郊百联店)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던 중 요리에서 죽은 쥐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미 접시는 절반이상 비워졌고 그것도 대부분 함께 간 아이들이 먹어치웠다. 장 모씨는 “밥을 먹던 일행 대부분이 구토를 했고 옆방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들도 이 상황을 목격하고 구토를 했다”고 말했다.
왕시앙위엔의 점장은 주방장을 불러 사과하게 하고 1000위안의 쿠폰으로 보상하겠다고 했으나 장 모씨 일해은 즉석에서 거절했다. 장 모씨는 “쥐가 어떻게 요리에 들어있게 됐는지, 혹시 약을 먹고 죽은 것인지도 모르는 데다 음식점측이 철저한 조사도 진행하지 않고 일을 덮어버리기에만 급급했다”며 음식점의 무책임한 행위를 비난했다.
그날 저녁 음식점 측이 또다시 장 모씨에게 “사진을 삭제하고 이후에 이 일을 더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면 2만위안을 보상해주겠다”며 협상을 시도했으나 또다시 거절당했다. 장 모씨는 “먹은 음식이 확실하게 건강상에 문제가 되지 않는지 알수 없다”며 “어떤 질병은 잠복기를 거쳐 발병할 수도 있는 데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어떻게 함부로 작성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현재 장 모씨는 해당 관할지역 시장관리감독부문에 왕시앙우엔을 신고한 상태이며, 관련 부문은 15일 내에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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