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남미의 작은 섬으로 중국에 진 500억달러의 채무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섬은 카리브해 제도 가운데서 면적이 64km²에 달하는 브랑키야(Blanquilla) 섬이다. 홍콩언론은 베네수엘라 재무장관이 중국방문 기간에 이 섬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며 해외에 '영토'가 없는 중국으로서는 이 작은 섬을 얻을 경우 정치적, 경제적으로 전무후무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가폭락으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이 섬으로 중국의 500억달러 채무를 상환하고 추가로 100억달러의 자금조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키야섬은 가장 높은 곳 해발이 30미터이며 어민이나 관광객들이 방문할 뿐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섬에는 공항이 있고 유람선도 정박할 수 있다.
현재 양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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