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휴대폰시장, 중국이 한국 추월

[2014-12-12, 11:26:46]
최근 한국산업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한국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텅쉰커지(腾讯科技)는 11일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스마트폰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한국을 앞질렀다.
 
올해 2분기 중국의 화웨이(华为), 레노버(联想), 샤오미(小米), 중싱(中兴), 비보(Vivo), 쿨패드(酷派),TCL, 진리(金立)와 오포(Oppo)의 중국 휴대폰 제조사 9곳의 총 시장점유율은 31.3%로 삼성과 LG의 시장점유율 합계인 30.1%를 넘어섰다.
 
2년 전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4.6%에 불과한 반면 한국 제조업체의 시장점유율은 34.8%에 달해 중국시장의 3배에 달했다.
 
2분기 삼성 스마트폰 출고량은 7400만대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25.2%를 차지했다. 화웨이, 레노버와 샤오미의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7.3%로 애플의 11.9%를 웃돌았다.
 
한국산업연합회는 “한국 휴대폰 제조업체가 지난 2년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휴대폰 업체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한국 휴대폰업체들은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침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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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2

  • 상해 2014.12.16, 00: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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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중국의 인구는 무시 못하지... 싼 가격도 한 몫 했네
  • ㅇㅅㅇ? 2015.05.22, 13: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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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9곳을 합친 통계고 한국은 두곳을 합친 통계인데 앞질럿다고 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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