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여성용 사이클 ‘리브(Liv)’ 상하이서 출시

[2014-12-17, 09:44:03] 상하이저널
상하이 구베이 황진청도(黃金城道)에 자리잡은 자이언트 ‘리브’ 플래그 샵은 2층에 약 170평의 면적을 자랑한다.
상하이 구베이 황진청도(黃金城道)에 자리잡은 자이언트 ‘리브’ 플래그 샵은 2층에 약 170평의 면적을 자랑한다.
속담에 “하늘의 반은 여성이 받치고 있다”고 했다. 중국 진출 대만 기업들이 전통적인 제조가공 및 수출업의 패턴을 탈피하고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려 여성의 소비심리를 노린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전거 메이커인 대만의 자이언트가 여성을 위한 사이클 브랜드 ‘리브(Liv)’를 판매할 플래그 샵을 상하이 구베이(古北)에 열었다. 매장은 2층에 약 170평으로 여성용 사이클과 주변 상품들을 취급한다.

 

‘리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획부터 판매까지 여성이 만든, 전 방위적 여성 전용 사이클로, 여성 체형과 체력을 배려해 차대와 부속품을 만들었고 패션·시각예술·실용을 함께 배합한 브랜드다.

 

자이언트 창시자인 류진뺘오(劉金標)의 딸로, 자이언트 중국본부 총재 특별 보좌역을 맡고 있는 류쑤옌(劉素娟)은 “상하이는 여성의 사고가 깨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여성의 소비를 공략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 여성은 자기 뿐 아니라, 남편·아이 등 전 가족이 탈 수 있는 장비를 함께 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브’ 구베이 플래그샵 측은 자기들의 샵은 남성용 사이클을 취급하는 가게와는 다른 개념으로 설계되었다며, 휴일에는 무료 사이클 강좌를 열고, 더욱 많은 여성 팬을 확보한 후 상하이 주변을 달리고 경치 좋은 곳에서 1박하는 1박 2일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의 자이언트 사는 올해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3년 전 보다 20% 증가된 약 27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저작권 ⓒ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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