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이우(义乌)의 한 부자가 불륜녀와 쌍둥이를 득남, 그중 한 명이 친자가 아닌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아내가 불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자 밖에서 ‘첩’을 찾아 아들 쌍둥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그토록 바라던 아들 쌍둥이를 얻자 처음에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으나 곧 쌍둥이 중 한 명만 눈이 쌍거풀인 것을 보고 더럭 의심을 갖게 되었다. 자신과 아이들의 엄마가 모두 외거풀이었던 것.
이 남성은 병원을 찾아 DNA 검사를 의뢰했다. 그 후 며칠 뒤 확인서를 받은 이 남성은 할 말을 잃었다. 작은 아들의 DNA는 자신과 일치했으나 큰 아들은 불일치 했던 것.
이 남성은 그제야 “아이의 엄마가 사실은 아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돌아가서 그 여자와 결판을 내겠다. 어차피 그 여자와 감정도 없다. 내 아들은 내가 키우겠지만 다른 사람 아들은 키울 필요가 있겠냐”며 돌아갔다.
한편, 병원 의사는 "이는 백만분의 1 정도 발생하는 아주 드문 사례”라며 “복권에 당첨되는 비율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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