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작문에 '낙태'가 웬말

[2015-01-08, 16:32:38]

초등 3학년생이 지은 '왕자와 공주' 이야기에 낙태 등 내용이 등장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따르면, 얼마전 푸저우(福州)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3학년 학생이 지은 글을 웨이보에 공개했다. 


제목은 '왕자가 공주를 찾다'로 동화속 왕자와 공주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문장에는 왕자와 결혼한 공주가 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고, 왕자가 몽둥이로 공주의 배를 때려 아이를 낙태시킨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결말은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로 끝나지만 아직 한자도 제대로 익히지 못해 병음까지 달아가며 지은 3학년 초등생의 글에서 혼전임신, 낙태가 언급됐다는 것에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네티즌은 '등골에 식은 땀이 흐른다'며 "평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드라마들이 무방비상태로 아이들에게 노출돼 불러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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