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4년 GDP 7.4% 성장

[2015-01-20, 12:02:49]

중국통계국이 2014년 중국의 GDP가 전년 대비 7.4%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GDP는 처음으로 60조위안을 돌파해 63조6463억위안에 달했다.
미달러 환산시에도 10조달러를 넘겨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10조달러 클럽에 가입해 G2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GDP가 1조달러를 넘은 후 10조달러를 돌파하기까지 미국은 3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나 중국은 14년만에 달성했다.
그러나 성장률은 전년 대비 7.4% 성장에 그쳐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4분기에 동기대비 7.4% 성장, 2분기~4분기는 각각 7.5%, 7.3%, 7.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1산업이 5조8332억위안이 증가해  전년대비 4.1% 성장하고, 제2산업은 7.3%, 제3산업은 8.1% 성장했다.

고정자산 투자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고정자산 투자규모는 50조205억위안으로, 가격요인을 제외한 실질 성장율이 15.1%에 달했다. 이 가운데서 국유 및 국유주식투자가 16조1629억위안으로 동기대비 13.0% 성장하고 민간투자가 32조1576억위안으로 동기대비 18.1% 성장하며 전체 투자비중의 64.1%를 점했다.

 

지역별로는 동부지역 투자가 전년대비 14.6% 늘어나고 중부지역은 17.2%, 서부지역은 17.5% 각각 증가했다.


사회소비품 소매금액은 26조2394억위안으로, 12.0% 성장했으며 가격요인을 제외한 실질적 성장율은 10.9%였다. 특히, 인터넷 소매판매금액이 2조7898억위안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7%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수출입 성장속도는 다소 하락했다. 작년 수출입총액은 26조433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했다. 이 가운데서 수출이 14조3912억위안으로 동기대비 4.9% 증가하고, 수입은 12조423억위안으로 0.6% 소폭 하락했다. 수출입 무역흑자는 2조3489억위안이었다.


이밖에 소비자물가는 소폭 오르고 주민 소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가 동기대비 2.0% 오른 가운데, 식품이 전년 동기대비 3.1%로 가장 많이 오르고 의류가 2.4%, 오락교육문화 용품 및 서비스가 1.9%, 주거비용이 2.0% 각각 올랐다.


주민들의 가처분소득은 2만167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했으며, 가격요인을 제외한 실질적 성장율은 8.0%였다. 이 가운데서 도시주민의 가처분소득은 2만8844위안으로 9.0% 증가하고 농촌주민의 가처분소득은 1만489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0.469였다. 지니계수는 소득이 어느정도 평등하게 분배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계수로, 보통 0.4를 넘으면 빈부격차가 크다고 본다.


중국신문망은 총체적으로 2014년 중국경제는 '뉴노멀' 운용으로 '온건한 가운데 발전, 발전 가운데 질 향상'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