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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에서 실종된 여대생의 학생증, 출처=新浪微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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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한 여대생이 고향으로 돌아가던 도중 가족과 연락이 끊겨 실종된 지 이틀 째다.
신민망(新民网)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네티즌들 사이에서 ‘쑤저우시(宿州) 여대생 상하이에서 실종 24시간’이라는 SNS 웨이보(微博)의 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웨이보는 “1월20일 오전 10시, 쑤저우시 출신의 여대생 천쉬엔(陈旋)이 상하이 송장대학(松江大学) 농림직업 학교에서 출발해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헤이처(黑出租: 불법택시)를 타고 사라진 지 24시간이 되었으며, 부모가 애타게 찾고 있으나 소식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여학생 천쉬엔(19세)은 키 170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생머리에 청순한 외모다.
네티즌들은 지난해 여러 차례 발생한 ‘헤이처 여대생 실종 살인사건’을 떠올리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단계 판매조직에 의해 감금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천쉬엔의 사촌 오빠는 “아직까지 천위엔의 행적이 오리무중이며, 핸드폰에서는 통화불가라는 메시지만 나온다”고 말했다. 사촌오빠의 말로는 학교 겨울방학을 맞아 22일 오후 4시 고속기차를 타고 고향에 오기로 했지만, 당일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촌오빠는 ‘헤이처’ 혹은 ‘다단계 조직’에 대한 소문은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천쉬엔과 연락이 닿은 것은 20일 오전 11시 가량이고, 그 당시 지하철 내부에 있었다고 전했다. “웨이신에 사람을 찾는다는 소식을 올렸으며, 헤이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아마도 웨이보에서 전달되는 과정에서 헤이처 소식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이 총력을 다해 천쉬엔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어 우려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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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처의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
가급적 헤이처 이용은 안해야 할듯